한 해를 뒤돌아 보기에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올 해는 그 어느 해보다 특별했던
한 해였고
살짝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올 해를 되짚어 보고
내년을 계획하려고 한다.
올 초만 해도 나는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조용히 새해를 맞이했고
매일 매일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내왔다.
그러던 내가 올 해를 특별한 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40중반이 되도록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아왔던 내게
경제관념이 생겼고 목표가 생겼다는
것이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올여름이 지나면서
나는 투잡을 준비했고
급한 성격 덕분에 추진력이 빨라
현재는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다행히 사업은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고
가계에 아주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늘 빠듯했던 월급쟁이 맞벌이 가정에 2개의
파이프라인이 생긴 것이다.
월 초만 해도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투잡은 정말 능력자들이나 하는 일이고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런 일을 해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며
가게가 오픈하기 전까지도
' 진짜 내가 하는거야?'
' 오픈하는 게 꿈은 아니지? '
' 일이 이렇게 잘 진행돼도 되나?'
하는 불안과 설렘 속에 있었었다.
이제 나는 매일 틈만 나면 생각한다.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더 구축하지?
큰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사업
뭐 없을까?
예전에는 맛집에 가면
' 이야~ 맛있다.'로 끝이었는데
이제는
' 음..이 정도 규모면 인테리어가 얼마,
인건비가 얼마고 홀 회전율이 이 정도니까
월 얼마 정도는 나오겠네'
' 월세가 얼마쯤 할까? 비싸겠다'
'프랜차이즈인가? 유행을 좀 타겠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까지의 나하고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나는 생각이 바뀌었고
행동도 달라졌다.
나는 이제 달라진 행동으로
습관과 인격을 바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 않겠지만 한 번만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자
방법은 있다.
딱 기다려라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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