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명상 구름다리에 오르기 위해 이동했다. 구름다리까지 차로 이동하니 금방이다. 걸어서도 가능하지만 오르막이라 좀 힘이 들듯하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있다. 구름다리도 생각보다 엄청 길고 웅장하다. 고소공포증 같은것도 없고 다른 곳 흔들다리도 건넌 경험이 있어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웬걸... 중간쯤 가니 어질어질 해진다. 다리가 크게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는데도 몸이 휘청이는 듯도 하고... 둘째도 그닥 겁이 없는 아이인데 무섭다고 손을 꼬옥 잡고 천천히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정면에 거북바위정원이 있다. 거북이를 모티브로 이런 정원에 둘레길도 잘 꾸며놓았다. 올라가보려 했지만 아이들의 원성이 자자하여... 둘째와 남편, 나는 왔던 다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산을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