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여사의 일상 과 생각

오래전 나의 몰카범 검거기 2탄

민여사 2021. 11. 16. 12:30

고함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모두들 나와 내다보고

"뭐야? 무슨일이야?"

하며 다들 웅성웅성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쫓아 내려간

1층도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몰카범이 사람들을 헤치고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난리

병원출구 현관문을 잡는 몰카범을

쫓아간 직원이 붕~날아서 

덮쳤다.

 

몰카범은 안간힘을 쓰며 저항했지만

직원들과의 가벼운 몸싸움 끝에 

몰카범을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잡고 보니 음...연세도 좀 있어뵈고...

멀끔하고...멀쩡하고...

풍기는 이미지가.....음....살짝 ㅆ ㅔ하고..

 

대체 무슨일이냐며 묻는 직원들에게

대충의 이야기를하고

몰카범을 총무과 사무실로 데리고 갔다.

 

근데!!!

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울며불며

제발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제발 부탁드린다고

자기 정말 처음이라고 

읍소를 하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무서우면 이런 짓을

하지를 말았어야지!!!!

 

울며불며 매달리는데 살짝 불쌍하기도 

했지만 피해자들을 생각해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듯 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몰카범을 경찰이

연행해 갔다.

 

그 후 이런저런 절차들이 있었고

나중에 알게 된 그 사람의 직업 !!!

뚜둥~

 

 

 

지역의 모 대학 교수

 

들리는 얘기로는 그 대학의 여자 화장실

에서도 몰카를 찍은 증거가 있었다는...

 

머 여튼 많이 배웠다고해서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서 

그들의 도덕적 양심까지 높지는 않다는...

그들에게 도덕적 양심과 사회적 책임을

묻는 우리가 이상한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