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아파트에서 아주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었다.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도 있었고 우리 큰 아이보다 한 살 어린 딸을 키우며 책육아 등 교육 이야기도 잘 통했어서 자주 왕래가 있었다. 그러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이사 오고 나니 이런저런 이유로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었다. 어쩌다 마주치면 아주 반가워하며 안부를 묻고는 했지만... 작년 여름쯤 내가 주식 공부를 처음 시작하고 나름 깐죽 거릴 때 이 친구를 우연히 만났었다. 그때 나는 개뿔 아는 것도 없으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주식하라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었다. 마찬가지로 이 친구에게도 주식 시작 하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 친구도 실행력 갑인 게 그 길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바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