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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벨포레 리조트 - 루지와 사계절 썰매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명상 구름다리에 오르기 위해 이동했다. 구름다리까지 차로 이동하니 금방이다. 걸어서도 가능하지만 오르막이라 좀 힘이 들듯하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있다. 구름다리도 생각보다 엄청 길고 웅장하다. 고소공포증 같은것도 없고 다른 곳 흔들다리도 건넌 경험이 있어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웬걸... 중간쯤 가니 어질어질 해진다. 다리가 크게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는데도 몸이 휘청이는 듯도 하고... 둘째도 그닥 겁이 없는 아이인데 무섭다고 손을 꼬옥 잡고 천천히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정면에 거북바위정원이 있다. 거북이를 모티브로 이런 정원에 둘레길도 잘 꾸며놓았다. 올라가보려 했지만 아이들의 원성이 자자하여... 둘째와 남편, 나는 왔던 다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산을 둘러..

증평 좌구산 휴양림 -율리휴양촌

충북에 위치한 좌구산휴양림 얼마 전 신랑 친구들 계모임으로 세 가족 12명이 모이기로 예약을 한 곳이다. 그러나 며칠 전 함께 가기로 한 집 아이의 반 친구가 코로나 확진되어 그 집 아이가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여행이 취소되었다. 음.. 숙소 취소하자니 위약금도 위약금이지만 좌구산 휴양림은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고 올해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한 게 내심 아쉬웠다. 그래서 급 멤버 모집! 다행히 두 집이 함께 가기로 해서 오늘 드디어 출발~ 율리 휴양촌은 휴양림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휴양림으로 가려면 차를 타고 좀 더 올라가야 한다. 최근에 지어진 곳인 듯 시설이 깔끔하고 이불과 베개도 깨끗했다. 우리가 묵은 방은 저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방으로 충무공 김시민 방이다. 문 2개가 다 우리..

코로나로 망친 수학여행...

겨울 졸업을 앞둔 아들은 초6.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부터 아이들의 외부 활동은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올해 들어 조금씩 바깥활동을 해오면서 드디어 수학여행을 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1박 2일은 언감생심. 당일치기 수학여행 경주 놀이 공원으로 결정이 났고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수학여행을 가는 날. 아이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듯 계속 잠을 뒤척였고 도시락 준비를 위해 6시에 일어난 나를 따라 아들도 일어났다. 더 자라고 했지만 잠이 올 턱이 있나... 아들은 잠시 티비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부터 씻는다고? ' 짜식 어지간히 설레고 좋은가 보네' 아들은 어제부터 생각해 둔 옷을 입고 거울을 본다. 아주 만족스러운 얼굴로 준비를 모두 마친 아들..

부의 알고리즘 - 이주영-

부의 알고리즘은 1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상승효과'채널의 주인공 이주영 님의 책이다. 재테크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부의 알고리즘은 초보자를 위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테크 초보자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에 줄 치며 읽고 있는 중! 부의 알고리즘 - YES24 17.5만 구독자가 인정한 재테크 분야 최고수 상승효과TV 이주영 작가의평범한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명강의 방향만 맞다면 반드시 부자 되는 부의 알고리즘 누적 조회수 1,000만 회클래스 101 강의 www.yes24.com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방법 - 성공 재테크4단계 1단계 : 종잣돈 1억 모으기 2단계 : 재테크 공부하기 3단계 : 본격적으로 굴리기 4단계..

경주 황리단길 1박 2일 의 아쉬움과 소회

미쁜 식탁 맞은편 동네 점빵 벽에 황리단길을 예쁜 벽화로 그려놓았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어디???? 모자 쓴 두 여행객의 색감이 예쁘다. 황리단 길 곳곳에 이런 뽑기? 같은 게 있었다. 소원을 적어 저렇게 나무나 줄에 걸어 놓기도.. 주로 연인들이 많이 오는 관광지기에 이런 것도 장사가 되나 보다. 나는 딱히 이제 궁금한 게 없어서 패스~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인 나에게는 저거 완전 꿀이네~~ 싶은 아이템^^ 곳곳에 위치한 예쁜 카페와 식당들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기도 가보고 싶고 1박 2일이 짧기만 하다. 황리단길 관광지로 이름 나 365일 하루도 끊이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황리단길 카페, 식당 사이사이에 일반 가정집들도 많든데. 그들에게는 이런 관광객이 반갑기만 할까 유명세가 ..

민여사의 맛집 2021.11.10

경주 황리단길 1박 2일 (둘째날)

늦게까지 수다 떨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느지막이 일어난 아침 전국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날씨만 살짝 흐리고 비는 아직... 주섬주섬 짐을 챙겨 차에 실어놓고 우산을 꺼내 아점 먹으러 출발~ 개정 개정 경주점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8-24 (황남동 313-7) place.map.kakao.com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정갈한 반찬과 푸짐한 양의 음식들 거기다 맛도 좋음^^ 돌솥 치즈비빔밥과 순두부, 김치찌개 내 원픽은 돌솥치즈비빔밥 비빔밥과 치즈의 만남은 처음 접해봤는데 내 스타일이야~~~ 스테이 550 네이버 지도 스테이550 map.naver.com 밥을 먹으면서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 보문단지 쪽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가까운 스테이 550으로 2층에서 저렇게 내다보는 뷰도..

민여사의 맛집 2021.11.09

경주 황리단길 1박 2일

대학원 석사 동기 선생님들과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가끔 연락은 주고받았지만 이렇게 함께 여행을 떠난 건 처음~~ 역시 성격 급하고 추진력 갑인 내가 "우리 모이자! 1박 2일로 경주가자" 이렇게 해서 급 결정된 만남 동기지만 사회생활하며 다닌 대학원이라 나이는 모두 다름^^ 나보다 13살 어린 막내 동생 같은 선생님이 숙소도 잡고 일정도 잡고~~ 소담정 http://sodamjeong.co.kr/ 황리단길에 자리 잡은 작은 한옥집 소담정 깔끔하고 아담하니 위치도 딱! 한옥이라 방음에 취약하다했는데 크게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짐을 풀고 황리단길 구경하러 출발~~~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람이... 핫하다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어디를 가도 웨이팅 웨이팅. 미쁜 식탁..

민여사의 맛집 2021.11.08

엄마의 제주도 여행과 홀로남은 아빠

나에게는 1명의 언니와 1명의 오빠가 있다. 그래서 우리 친정엄마에게는 두 사위와 한 명의 며느리가 있다. 사위 두명이 술도 좋아하고 합도 잘 맞아 따로 모임도 자주 가진다. 또 고맙게도 딸들 없이 사위들끼리 모여서 친정집에 아빠 술 친구도 하러 가준다. 며느리도 며느리 같지 않게 시어머니인 울 엄마 에게 자주 전화도 하고 엄마를 따로 모시고 인근에 바람도 쐬러 다녀오곤 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두 사위와 며느리에게 정말 고맙다. 얼마전 새언니(며느리)는 엄마를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왔다. 엄마 친구 2분을 더 모시고 합이 4명이.. 딸들도 매번 말만 하고 못 모시고 갔었는데... (새언니 진짜 진짜 고마워요~)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아빠 끼니를 가장 걱정하셨다. 아빠는 엄마가 늘 챙겨야..

2021년을 돌아보며...

한 해를 뒤돌아 보기에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올 해는 그 어느 해보다 특별했던 한 해였고 살짝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올 해를 되짚어 보고 내년을 계획하려고 한다. 올 초만 해도 나는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조용히 새해를 맞이했고 매일 매일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내왔다. 그러던 내가 올 해를 특별한 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40중반이 되도록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아왔던 내게 경제관념이 생겼고 목표가 생겼다는 것이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올여름이 지나면서 나는 투잡을 준비했고 급한 성격 덕분에 추진력이 빨라 현재는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다행히 사업은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고 가계에 아주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늘 빠듯했던 월급쟁이 맞벌이 가정에 2개의 파이프라..

어쩌다 어른 : 자존감 올리기

새벽 4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안돼! 지금 일어나면 안돼! 억지로 잠을 청해보지만 한번 깬 잠은 다시 올 줄 몰랐다. 조용히 거실로 나와 책을 볼까 하다가 TV 를 켰다. 꼬꼬무를 잠시 보다가 채널을 돌려본다. 그러다 어쩌다 어른 양재진 정신과 의사 편을 보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시작하고 중반부터 보게되었지만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사람에게는 3개의 자아가 있다.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자아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아 내가 바라보는 자아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아 에 집중한다. 그래서 나를 점점 포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포장마차 오징어 튀김이론 이라 양재진박사는 부른다. 원재료 오징어는 작은데 튀김옷을 입히고 또 입혀서 점점 더 커지는 포장마차 오징어 튀김 내가 바라보는 자아는 ..